제 이력서를 봐주시는 분들 중에는 개발자가 아닌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영역이 아니라면 무엇을 궁금해 하실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3가지 입니다.
개발자에게 들어오는 요청을 대할 때, 요청 내용 그 자체를 넘어 그 안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사례)
Q. “이미지가 느리게 로딩되는데 개선할 수 없나요?“
이 요청을 받았을 때 표면적인 요청 사항으로만 봤다면, 성능 개선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요청을 주신 분께 질문을 하며 어떻게 이런 요청을 주신 것 인지 확인했을 때, <**이미지가 나오기 전에 다른 요소가 뜨는 게 거슬린다>**가 실제로 생각하시는 문제였습니다. 성능 최적화를 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을 요할 수 있었으나, 다른 요소가 뜨는 것을 늦춰주면 사용자가 인식하기에는 매끄럽게 느낄 수 있기에 비교적 간단한 방향으로 요청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안 보이실까봐 문제가 되는 순간을 길게 늘린 영상입니다.
소정님은 제가 개발한 앱을 현장에 가서 설득하셔야 하는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저는 그저 현장에서 잘 하실 수 있도록 설명을 해드렸는데, 칭찬해주시는 게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가서도 여러 번 자세히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는데 최고라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처음 강점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것은 피터 드러커의 책을 보고서 입니다. 팀이 강점을 잘 활용하면 각자는 더 자유롭게 더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펫프라이스>라는 회사에 있을 때, 아침에 북클럽을 했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제안해서 함께 읽었습니다. 책이 3만원이고 6만원을 내면 추가적인 강점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 사비를 내서라도 함께 참여해준 팀원들이었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읽어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2주 정도 매일 아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해가 깊어지고 서로가 잘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 거 같습니다. 고객관리를 담당해주는 팀원 분의 1위 강점은 “복구”였는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신 분이란 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이 보일 때 마다 구매
북클럽 책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