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력서를 봐주시는 분들 중에는 개발자가 아닌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영역이 아니라면 무엇을 궁금해 하실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3가지 입니다.

1. 저는 문제 해결에 집중합니다.

개발자에게 들어오는 요청을 대할 때, 요청 내용 그 자체를 넘어 그 안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사례)

Q. “이미지가 느리게 로딩되는데 개선할 수 없나요?“

이 요청을 받았을 때 표면적인 요청 사항으로만 봤다면, 성능 개선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요청을 주신 분께 질문을 하며 어떻게 이런 요청을 주신 것 인지 확인했을 때, <**이미지가 나오기 전에 다른 요소가 뜨는 게 거슬린다>**가 실제로 생각하시는 문제였습니다. 성능 최적화를 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을 요할 수 있었으나, 다른 요소가 뜨는 것을 늦춰주면 사용자가 인식하기에는 매끄럽게 느낄 수 있기에 비교적 간단한 방향으로 요청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안 보이실까봐 문제가 되는 순간을 길게 늘린 영상입니다.

자세히 안 보이실까봐 문제가 되는 순간을 길게 늘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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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통 할 수 있는 개발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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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님은 제가 개발한 앱을 현장에 가서 설득하셔야 하는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저는 그저 현장에서 잘 하실 수 있도록 설명을 해드렸는데, 칭찬해주시는 게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가서도 여러 번 자세히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는데 최고라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3. 강점을 고민합니다.

처음 강점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것은 피터 드러커의 책을 보고서 입니다. 팀이 강점을 잘 활용하면 각자는 더 자유롭게 더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펫프라이스>라는 회사에 있을 때, 아침에 북클럽을 했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제안해서 함께 읽었습니다. 책이 3만원이고 6만원을 내면 추가적인 강점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 사비를 내서라도 함께 참여해준 팀원들이었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읽어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2주 정도 매일 아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해가 깊어지고 서로가 잘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 거 같습니다. 고객관리를 담당해주는 팀원 분의 1위 강점은 “복구”였는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신 분이란 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이 보일 때 마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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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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